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강민구<사진>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열린 제265회 시정질문을 통해 2011년부터 매년 1회성으로 설치·철거를 반복하며 운영되는 신천 물놀이장과 빙상장의 현황을 질타하며 시민이 언제나 이용가능 한 실내 체육시설을 확충할 것을 대구시에 제안했다. 특히 두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설관리공단의 운영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긴급입찰’ 형식을 통해 매년 특정 업체가 선정되고 있는 이유와 유착 가능성을 강력하게 지적했다.신천 물놀이장과, 신천 빙상장을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대구시설관리 공단은 신천 물놀이장을 직영하고 빙상장은 공모 위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의원은 빙상장 공모위탁 과정을 지적했다. 빙상장이 연말 야외 스포츠임을 고려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긴급입찰’로 진행했다는 것. 또한 빙상장 입찰 공고에서 접수까지의 준비기간은 단 12일정도인 반면 공모참여자격은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했으며 그 결과 4년 연속 A사가 선정됐고 계약과 예산사용에 있어서도 문제가 도출됐다는 것이 강 의원 주장이다.강 의원은 “대구시는 365일 사용가능한 실내 체육시설 확충은 미온적인 반면 매년 1회성으로 설치·철거를 반복하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39억원의 시비를 흘려보낸 것을 확인했다”며 “시민을 위해 제대로 된 실내 채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