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사회복지법인 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지체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회복지사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강북경찰서는 S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지체장애인들을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사회복지사 A(6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또한 사회복지사 등의 폭행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주의감독소홀)로 전·현직 이사장 B(5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해 4월18일부터 11월21일까지 S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장애인 8명을 총 15회에 걸쳐 폭행하거나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 등 2명은 사회복지사 등에 의해 장애인에게 폭행·상해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주의·감독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S복지재단 산하 보호시설에 대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장부와 휴대폰 증거분석, 병원진료내역 확인 등으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또 S복지재단에 대해서는 행정관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장애인 상대로 폭행·상해사건이 발생하면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장애인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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