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에티오피아 티조에 위치한 칠곡평화마을 어린이의 장난감 마련을 위해 ‘장난감 판매 및 경매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칠곡군은 지난 27일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주관으로 석적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어린이 돕기 장난감 판매 및 경매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칠곡군립희망어린이집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한에티오피아 대사의 축전 낭독과 도귀화 월드비전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한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또 극단 모여라 꿈동산의 인형극과 마술공연, 지역 주부들의 중고 육아용품 판매부스, 각종 만들기와 꾸미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특히 이날 판매된 중고 장난감은 고장이나 파손 등으로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가 불가능한 60여 점과 기부 받은 중고 장난감 2백여 점을 친환경 곡물발효 알코올의 소독 과정을 거친 후 판매됐다. 또 이승호 호수산업 대표, 이경섭 EDO디자인 대표를 비롯해 지역의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새 장난감은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했다.한편 칠곡군은 아프리카 유일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디겔루나 티조 마을을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2014년부터 정기 후원금과 비정기 후원금으로 식수, 교육, 소득증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