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청년이나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희망상가가 문을 열었다.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연경A3 LH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에서 희망상가를 개점했다.희망상가란 공공임대주택 개념을 상가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일반 실수요자나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에게 장기간 임대하는 공공임대상가를 말한다.대구연경 희망상가는 대구경북 지역 내 공급된 희망상가 중 최초로 개점했다.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공급한다. 대구연경 희망상가는 총 4호로 공공지원형과 일반형이 각각 2호다. 이번에 개점한 희망상가 1개점은 공공지원형으로 공급된 상가다.공공지원형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임대조건은 시세 50~80% 수준이다.공공지원형 입점대상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둥지내물림 방지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창업 아이템과 사업실현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일반형 입점대상자는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된다. 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낙찰금액을 임대보증금으로 하고 월임대료는 낙찰금액의 2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공급한다.희망상가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계약갱신하며 최장 10년간 임대차기간을 보장한다. 다만 공공지원형 입점자는 최장 6년을 보장하되, 소득수준 등에 따라 임대조건 조정 시 추가로 4년간 계약이 가능하다.대구연경 행복주택은 600가구로 올해 5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청송각산 국민임대주택 단지에 2호(공공지원형 1호, 일반형 1호), 대구연경 국민임대주택 단지에 8호(공공지원형 5호, 일반형 3호) 총 10호의 희망상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