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7일 2020학년도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대상학교로 도내 초·중학교 101개교를 선정했다.작은 학교의 학구를 큰 학교까지 확대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한 이 제도는 올해 경북교육청이 도입해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내년도 자유학구제 시행 대상학교는 초등학교가 91개교로 올해 시범학교 29교를 포함해 62교가 늘어난 것이다.내년 처음 도입해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중학교는 사립 2교를 포함한 10개교로 포항 장기중(사립), 김천 지품천중, 안동 풍산중(사립), 경산 용성중, 군위중 우보분교장, 고령 쌍림중, 성주 용암중, 칠곡 신동중, 봉화 물야중, 소천중 등이다.경북교육청은 올해 처음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해 도내 29개 초등학교에서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2000만원씩 프로그램 개발비가 지원된다. 이 제도 도입 결과 14개 초등학교에 102명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한 것으로 나타났고 9개 학급이 증가하고 9개 복식학급이 해소됐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올해 씨앗을 뿌린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가 내년에는 열매를 거둬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활성화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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