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던 독일을 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4강에 안착했다. 스웨덴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캐나다와의 16강전을 1-0으로 통과한 스웨덴은 난적 독일마저 쓰러뜨리고 8년 만의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되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독일은 스웨덴에 막혀 도전을 멈췄다.  리드는 독일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리나 마굴이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스웨덴의 골문을 열었다. 스웨덴은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방으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소피아 야콥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독일 수비수의 어설픈 공 처리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독일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다. 기세가 오른 스웨덴은 후반 3분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가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독일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네덜란드는 이탈리아를 2-1로 물리쳤다. 네덜란드 여자축구 최초의 월드컵 4강이다. 우승컵 경쟁은 잉글랜드-미국, 네덜란드-스웨덴의 격돌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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