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과 5월초. 경북대 산학협력단의 기간제 직원 4명이 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해지를 당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북지방노동청에 구제신청을 내고, 부당해고에 항의했다. 고용노동부의 ‘상시 지속적인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인력(보조 인력 포함)은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이라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단이 경영 효율 재고를 이유로 일방적 계약해지를 강행한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이다. 지난 5월 21일 경북지방노동청에 구제신청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선 이들 계약직 직원들은 오늘(7월 1일)부터 출근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경북대 산단 건물앞에서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1인시위에는 대구 청년유니온, 정의당이 함께 공동으로 나서며 오는 17일 노동청 심문회의 당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