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31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구로 나타났다. 2일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대구에서 31년 이상 된 주택은 모두 7만7339동이다.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노후주택은 동구가 1만5973동(20.6%)으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서구 1만2464동(16.1%), 남구 1만709동(13.8%), 수성구 1만551동(13.6%) 순이다.반면 노후주택이 가작 적은 지역은 달서구로 4394동(5.6%)이다.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11만8860동으로 집계됐다.대구는 경북(35만3518동)과 전남(30만8004동), 경남(29만6235동) 등에 이어 전국에서 10번째로 노후주택이 많다.같은 기간 대구의 노후주택은 4년 전(10만3375동)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상훈 의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후주택의 개축이나 신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이 살지 않는 노후주택은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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