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대한 우려와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에도 6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3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07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49조9588억원)에 비해 2.73%인 1조 3645억원이 증가한 51조3233억원을 기록했다.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POSCO, 41.54%)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30조 61억원으로, 지난 5월의 29조 2519억원 대비 2.58%인 7542억원이 증가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사의 6월 시가총액은 포스코 6103억원, 현대중공업지주 1303억원, 한국가스공사 831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2.41%인 9618억원이 증가한 40조 8630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9사의 6월 시가총액은 풍국주정 762억원, 포스코ICT 517억원, KH바텍 456억원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4.00%인 4027억원이 증가한 10조 4603억원을 나타냈다.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5.19%, 16.73% 감소했다.6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6억4000주로 5월의 6억7000주 대비 5.19% 감소했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량은 2억9000주로 전월대비 2.39%, 코스닥시장 종목은 3억5000주로 전월대비 7.35% 각각 감소했다.6월 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 614억원으로, 5월의 3조6766억원에 비해 16.73%인 6152억원이 줄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대금은 1조 3115억원으로, 전월대비 23.63%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은 1조 7499억원으로 전월대비 10.68% 축소됐다.지역 상장법인의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5종목은 △대호에이엘 △평화홀딩스 △이수페타시스 △티에이치엔 △이월드, 코스닥 시장은 △풍국주정 △에스앤에스텍 △씨아이에스 △KH바텍 △일지테크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