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사진·24)이 부친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채흥을 경조사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최채흥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별세했다. 비보를 들은 최채흥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빈소로 달려갔다. KBO는 올해부터 경조사 휴가를 신설했다. 선수의 직계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선수의 경우 엔트리 등록은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 받는다.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1군 복귀가 가능하다. 최채흥이 갑작스럽게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삼성은 2군에서 선수를 불러 올리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은 “현재 2군 선수들이 경산에 있다. 1군(수원)에 합류할 시간이 되지 않는다”며 “내일(5일) 경기 전에 한 명을 올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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