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대구의료원 인근의 37년 된 땅속 상수도관에서 구멍이 나 도로 위로 물이 쏟아져 나왔다.4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1분께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대구의료원 인근 도로에 물이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서구청으로 접수됐다.이 사고로 도로에 1시간15분가량 물이 흘러나왔다. 다행히 단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장비 3대, 인력 8명을 투입해 8시간여 만에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고는 상수도관에 1㎝가량의 틈이 생겨 물이 유출됐으며 구멍이 난 직경 180㎝의 상수도관은 1983년 대구상수도사업본부가 지하 2m에 매설한 37년 된 노후 관로였다.앞선 지난 5월 24일에도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죽전네거리 인근에서 물난리가 났다. 이 사고는 지하 1.5m에 묻혀 있는 34년 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