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교통사고 여름 휴가철 최다

렌터카 교통사고가 여름 휴가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14~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7~8월)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5년간 여름 휴가철(7~8월) 렌터카 교통사고는 6629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106명으로 연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역시 185건 늘어난 1517건이 발생하고 사망자는 3명이 더 늘어나서 27명이 목숨을 잃었다.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전체 렌터카 사망자의 47%를 차지하고 있다10·20대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 치사율은 차량 단독사고가 5~6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발생건수 역시 차량 단독사고의 66.8%를 차지하고 있다. 타 연령대와 달리 10대와 20대에서 차량 단독사고 비중이 높은 이유는 운전미숙으로 인해 공작물충돌 및 전도전복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지역이 연간 렌터카 사망자의 41%를 차지했다.공단은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협업을 통해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렌터카 교통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운전미숙 등으로 초보운전자가 급커브와 같은 낯선 도로환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지정하고, 규정속도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