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4)가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소사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말까지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997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소사는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2사 3루에서 최재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소사는 4회말 2사 후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1000개의 탈삼진을 채웠다. 역대 KBO 리그에서 10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는 1990년 삼성 라이온즈 최동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까지 총 32명이다. 소사는 KBO리그 역대 33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니퍼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 2012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소사는 그 해 5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1번 타자 양영동을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데뷔 첫 해 104개의 삼진을 잡은 소사는 지난해 KBO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1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지난해까지 96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소사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대만프로야구로 떠나 기록이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달 초 SK와 계약하고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다시 기록이 이어졌다. 소사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외국인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니퍼트가 세운 108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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