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을 노리는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에 기대를 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최근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바꿨다. 시즌 전 영입했던 투수 에디 버틀러와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내보내고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데려왔다. 이들은 8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과 계약을 맺고, 감독과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했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선수단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구단에서 빠르게 처리를 해주셨다”며 외인 교체를 반겼다. 프리드릭은 키 193cm의 왼손 투수다.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됐고,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경기(42경기 선발 등판) 10승 28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의 뉴 브리튼 비즈에서 선발로 꾸준히 나서 1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수확했다. 스몰린스키는 180㎞ 95㎏의 체격 조건을 갖춘 오른손 외야수다. 2007년 2라운드 전체 70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메이저리그 통산 243경기 타율 0.235(608타수 143안타), 16홈런 67타점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더램 불스에서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248타수 67안타), 12홈런 46타점 9도루를 올렸다. 이 감독은 “경기 모습 등은 영상으로만 봤지만, 프리드릭은 1차 지명답게 능력이 좋아보이더라. 스몰린스키도 마이너리그 마지막 경기를 보니 어깨가 좋더라. 수비를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NC는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있었지만, 어느덧 5위로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 KT 위즈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등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새 얼굴의 활약에 거는 희망도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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