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한다는 의혹이 학부모로부터 제기돼 교육당국과 수성경찰서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인 K씨는 학생들에게 “꺼져라”, “개소리” 등의 폭언을 학생들에게 일삼고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어라”, “지랄하네” 등의 막말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또한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학생들간의 이간질과 따돌림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더불어 반성문을 2000번까지 쓰게 했다는 등의 의혹에 해당 교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의 취지로 학교측에 답변을 했다고 한다.대구교육청에서는 9일자로 해당 담임교사를 교체했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이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학교 주변 아파트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정도 상황이라면 학교 측에서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 교사들의 방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