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홈구장인 상무시민운동장에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구축했다.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 ‘2019년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공모해 K리그 4개 구단과 함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쿨링 포그 시스템’은 수분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플래시 증발 현상을 통해 주변 공기가 냉각되는 원리다. 안개가 인체에 직접 닿지 않아도 주변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준다. 미세한 물입자이기 때문에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온도가 평균 2~3도 낮아지고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구축 구역은 EPL존 상단 벽면 100m 구간과 EPL존 주 출입구인 6번 게이트다. 그동안 지붕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힘들었던 EPL존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