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지롱댕 보르도로 떠나는 황의조(27)가 일본 J리그에서 고별전을 가졌다. 황의조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보르도 이적이 유력한 황의조가 13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시미즈 에스펄스의 2019 일본 J1리그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감바 오사카가 1-0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경기 후, 팬들은 황의조의 이름을 연호했고, 동료들은 헹가래로 프랑스 진출을 축하했다.황의조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일본에 온 후 첫 경기였던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처음과 끝이 좋게 마무리됐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금메달 사냥을 이끌었던 황의조는 당초 미국 진출설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최근 보르도와 4년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프랑스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꾸준히 유럽 진출을 타진해왔다.2017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황의조는 J리그 51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골 감각을 유지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호주,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A매치 27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한편,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 20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렀다. 리그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