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시멀리 미군 준장이 15일 주한 미군 제19지원사령관으로 취임했다.주한 미군 제19지원사령부는 이날 오전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내 연병장에서 마이클 러셀(53) 사령관(소장)의 이임식과 마크 시멀리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을 동시에 진행했다.이날 취임식장에는 마이클 빌스 미 8군 사령관(중장),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한미 양국의 군 관계자, 지역 각계 유명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한미 우호증진을 다짐했다.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와 군종감 축도, 주빈 소개, 미 8군 사령관 훈시, 지휘권 이양, 이임사, 취임사 등이 진행됐다.또한 지난 2년간 사령관으로 재임해 온 마이클 러셀 소장으로부터 마크 시멀리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 지휘권이 이양됐다.마크 시멀리 신임 사령관은 학군 방공장교로 임관해 미 국방부 산하 국방군수국 병력지원 사령관, 연합 무기지원 지휘능력 개발 및 통합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마이클 빌스 미8군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전임 러셀 사령관은 재임 기간 중 군수 물자 등의 각종 관리비용 절감을 이뤄낸 뛰어난 사령관이었다”며 “그는 코치이며 조언자로서 한·미동맹 관계의 굳건함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신임 마크 시멀리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모든 정책과 절차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며 한국 그리고 컬러풀 대구 간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말미에 대구 사투리로 “같이 갑시데이, 함께 갑시데이”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전임 사령관인 마이크 러셀 사령관은 미국으로 돌아가 워싱턴 국무성에서 미육군 군참부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9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명예 대구시민증을 받았고 지난 13일에는 계명대학교 KAC 국제관계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