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도와 대구상공회의소·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태국 방콕으로 파견한 ‘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이 현지에서 큰 호응 얻었다고 16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활동한 무역사절단은 9800만달러 상당의 무역 상담을 실시하고 4100만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무역사절단 참가업체는 △오토크로바 △엠프로텍 △지엠지모터스 △경북폐차사업소 △메인정보시스템 △부영산업 △정우오토모티브 △오토인 등 총 8개사다.특히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중국 칭다오(青岛)에 공장을 건립 중인 ‘엠프로텍’은 태국 업체들이 기술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이라는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현지에서 단체 상담과 방문상담을 병행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참여업체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 할 예정”이라며 “지역 자동차부품업체가 세계 각지의 틈새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