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지난 13일 교육국제화특구인 북구와 달서구의 중·고등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글로벌교육센터, 대구학생문화센터 및 대구시내 일원에서 ‘2019 교육국제화특구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는 대주제 ‘Think Globally, Act Locally!’(생각은 세계를 향해, 실천은 지역부터!) 아래 총 12개의 테마로 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각각 북·달서구 영어, 중국어, 일본어 글로벌 교육연구회 4개팀 총 57명의 교사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으며 원어민보조교사 16명 및 학생운영위원 8명이 캠프 운영을 지원했다.북구 영어캠프는 ‘Becoming a Global Citizen’이라는 주제로, 오전에는 ‘놀이로 배우는 난민 문제’, ‘친환경 세계시민되기’, ‘미의 기준으로 느끼는 문화 다양성’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운영했으며 오후에는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골든벨을 개최했다. 환경, 난민, 문화 존중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의 자세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시간으로 운영됐다.달서구 영어 캠프는 ‘Falling in Daegu, Feeling in Daegu!’를 슬로건으로, 5개의 팀별 다른 테마로 운영했다. 대구 시내일원을 코스별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대구의 숨결을 느껴보는 역사 여행’, ‘패션거리에서 평화를 디자인하다!’, ‘나라별 전통놀이 비교’, ‘다양한 대구 예술’, ‘지속가능발전 대구’ 5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오후에는 팀별 탐구 과정과 활동 소감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미션을 수행하며 우리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 공간과 명소를 탐색하고, 지역 주민을 인터뷰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Think Globally, Act Locally`에 걸 맞는 도전정신과 대구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운영했다.중국어 캠프는 ‘有声有色 캠프’는 소리(聲)와 색깔(色)을 모티브로 운영됐다. 소리(聲)는 언어와 음악을, 색깔(色)은 색채(주제)와 개성을 뜻하며 有声有色은 중국 성어로서, ‘다채로와 훌륭하다, 생동감있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이 흥미있어 하는 중국의 문화적 요소와 중국어를 융합해 창작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팀별 미션을 수행하고, 오후에는 각 팀의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창작품을 발표하는 시사회를 가졌다. 중국어 체험 캠프의 뮤직 비디오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중국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소통과 협업으로 문제 해결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어 캠프는 ‘日本の文化にどっぷり!(일본문화 속으로 풍덩!)’이라는 주제 아래, 책에서만 배우던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학교 밖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본, 어디까지 알고 있니?’, ‘바즈루 일본문화’, ‘액운을 막아주는 와라베 닌교 만들기’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일본어로 수행하는 팀 미션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일본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희망해 신청한 캠프인 만큼 학생들도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 평상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일본 문화를 중심으로 기획해 일본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 내 학생들이 외국어로 원어민보조교사 와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다른 학교에서 참가한 팀원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전정신과 글로벌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본다. 또한 나와 우리,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세계가 모두 연결돼 있음을 깨닫고, 지역 사랑, 환경 보호, 평화, 다른 나라의 문화 존중 등 보편적 가치를 앎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글로벌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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