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유명했던 호국의 도시 칠곡군의 청소년이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칠곡군 석적읍 부영아파트 다정한 이웃 공동체는 지난 20일 칠곡군 청소년 8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함 안보 현장견학’을 실시했다.이날 청소년들은 해군 2함대에서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 난 천안함과 연평해전에 출격했던 군함을 견학하고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을 방문했다.2함대 사령부 관계자로부터 ‘NLL의 올바른 이해와 도발사례, 서해 천안함 피격의 원인’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명의 용사들의 영전 앞에서는 눈시울을 젖히며 참배를 올렸다.특히 천안함 폭침당시 갑판병으로 복무했던 전준영 천안함 전우회장이 함께 학생들을 안내하고 설명해 그날의 아픔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김명신(45) 다정한 이웃 공동체 대표는 “천안함의 선체가 찢겨진 상태를 보고 마음이 숙연해졌다. 앞으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견학이 학생들이 안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우리 해안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는 해군 장병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