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가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궤도 빔 아래 조경수가 시민안전을 위협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은 6일 성명을 내어 “가로수가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수준인데도 대구시와 구청은 손을 놓고 있다”고 밝혔다.안실련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궤도 빔은 습기가 있는 나뭇가지와 낙엽 등이 접촉하면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다.실제 도시철도는 3호선 전동차 안전을 고려해 궤도 빔 하부는 3m, 측면은 4m까지 비워두고 있다. 그러나 안실련이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용지역 24㎞ 구간을 점검한 결과 가로수가 궤도 빔과 맞닿을 정도로 근접해 있었다. 안실련은 “태풍과 강풍이 불면 가로수가 궤도 빔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가지치기 작업이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