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쓰레기(생활·음식물·재활용)를 수거 운반하는 3개 업체의 노조 파업이 38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노조원들과 지역 환경단체들이 7일 경산시청에서 쓰레기 처리 대체인력 투입과 환경요염 방치를 이유로 경산시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이날 경산시청 본관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시는 안전 교육과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무기계약 직원 등 대체인력을 현장에 투입시켜 각종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수거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또 “시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행정으로 시민불편과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시민들을 악취와 오염, 유해물질로 인한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시에서 파견한 대체인력이 수거한 쓰레기 더미라며,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은 각종 음식물과 생활쓰레기 등이 뒤섞인 쓰레기들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노조원들은 “대체인력 투입을 즉각 중단하고 파업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경산시에 요구한다”며 “쓰레기 불법 투기 및 불법분리수거에 다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산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지난 7월 1일 노조 파업이후 매일 4명~6명의 환경미화원이나 기사를 대체인력으로 쓰레기 수거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