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는 지역 찜질방 세 곳을 활용한 폭염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무더위쉼터는 야간에 운영하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때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시설 역시 관리인력 배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구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 24시간 냉방 및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을 이용해 폭염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는 찜질방은 그린빌사우나(중앙대로67길 10), 명성사우나(국채보상로150길 37), 태평사우나(태평로 177) 등이다. 폭염 취약계층에 한해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8월 말까지 행정기관과 지역 민간시설의 협력을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