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고의 한우 고기를 뽑는 품평회가 21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이 품평회는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수혈통을 발굴한다.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도내 한우농가들의 고급육 생산의지를 높이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경북도와 영천시가 주최했다. 대회에서는 17개 시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29개월령 미만, 750kg 이상의 우수한 한우 32마리가 출품돼 도축 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고기 등급판정 및 품질심사로 우열을 가렸다. 이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은 영천시 전경웅 농가의 출품우(1++A등급, 도체중량 510kg)가 수상했다. 이 한우 고기는 이어진 경매에서 kg당 3만3865원을 받아 1727만원에 매매됐다.우수상은 영천시 전태궁 농가, 장려상은 고령군 이춘언 농가에 각각 돌아갔다. 시상은 다음달 3일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리는 ‘2019년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희주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이 한우산업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는 고급육 생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우개량과 축사 현대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