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주최한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전 수상작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한류문화 축제인 ‘케이콘(KCON) 2019 LA’에서 10만 관중 앞에 선보였다.27일 칠곡군에 따르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영상광고부문과 인쇄광고 두 부문으로 나눠 ‘제2회 대학생 평화공고 공모전’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의미를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된 유엔군을 기억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다.이에 칠곡군은 응모된 작품 92점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분야별 1팀, 우수상 분야별 1팀 등 총 5점의 작품을 선정했다.선정작품은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특히 영상부문 대상·최우수·우수상 3편은 지난 15~18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인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KCON 2019 LA’에서 상영되는 특전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이용진·권태호(24)·강현준(23)·배연솔(22) 씨가 제작한 ‘Remember’가 차지했다.이 씨는 “기획, 편집, 촬영, 사운드를 전문으로 하는 친구 4명의 분업을 통해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 세계인들에게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무대에서 작품이 상영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서 열린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시각과 언어로 호국·보훈의 가치를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1~13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낙동강지구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