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9일~12월17일까지 난폭·보복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2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처리 건수는 각각 704건, 223건 등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난폭운전은 49%(233건) 증가했으며 보복운전은 2%(5건) 감소했다. 위반유형별로 보면 난폭운전은 급차로변경,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순으로 많았고 보복운전은 고의 급제동, 진로방해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은 인터넷상에서 과속·난폭운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폭주행위를 공모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기획수사를 할 예정이다.또 난폭·보복운전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처벌수위를 대폭 높이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찰은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수사하고 차량을 압수·몰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대구경찰청 이대헌 교통조사계장은 "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스마트 국민제보)에 난폭·보복운전 신고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서도 휴대전화나 블랙박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