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대구문화방송 주차장에서농산물 가격안정 특별판매전을 열었다.과일류, 마늘, 양파 등 작황호조로 가격하락에 따라 농산물 소비촉진과 생산자․소비자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행사는 최근 과일류, 마늘, 양파의 풍작으로 가격이 하락해 타격을 받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가격안정대책으로 마련됐다.경북지역 11개 시군 28농가에서 8월 30일부터 이틀간 특별판매전에 참여해 직접 생산한 복숭아, 자두, 포도, 마늘, 양파, 고추 등 11개 품목을 판매, 총 8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판매가격은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시식코너를 별도부스에 마련하여 농산물이 저렴하지만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알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판매전에 참여한 농가 A씨는 “과거에는 재배면적만 알면 가격 변동성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불안과, 소비감소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해 불확실성이 커져 가격변동성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경북의 마늘은 생산면적 4915ha, 7만4000톤이 지난해 대비 30%이상 생산, 양파는 2498ha, 16만7000톤이 생산, 작년 대비 15% 더 생산됐다.과일류인 사과는 전년대비 6% 증가, 복숭아의 경우 출하량증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농산물 가격안정 특별판매전’을 통해 가격하락으로 실의에 빠진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