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 3당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씨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도 모자라 금품으로 비위사실을 숨기려 했고 10분여 만에 현장에 나타난 신원 미상의 사람이 운전한 것이라고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며 “특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 의원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장 의원이 만에 하나 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부족해 사건을 덮기 위한 피해자 회유 및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쁜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장씨를 비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