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기업과 협약에 따라 개설한 사회맞춤형학과의 재학생 전원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2학기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전원 채용도 내정됐다. 16일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인 22명이 최근 ㈜국보디자인으로부터 총 6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 학생 전원의 2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인 이 회사는 실내건축시공관리반과 협약으로 2017년부터 이 반 출신들을 채용해 오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김함대(28)씨는 “현장실습을 나가서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또 실무를 접하면서 우리 학교 교육과정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됐다. 현장의 실무 선임들도 영진 출신들은 확실히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사회맞춤형사업(Linc+)으로 개설돼 올해로 3년차 사업에 참여중이다. ㈜국보디자인,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도급순위 상위 업체들과 협약으로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보디자인 인사담당 관계자는 “지난 여름방학 중 8주간 현장실습에 영진 학생 11명을 받아 우리 회사 공사현장에 파견했는데, 학생들 실력이 타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우수해 전원 채용을 결정했다”면서 “우리가 요청한 인재상을 대학서 잘 키워준데 감사하는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 전했다”고 밝혔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생 22명은 2학기 개강과 함께 협약기업 측으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