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전국 최초의 ‘치매안심병원’이 문을 열었다.경북도는 16일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안동유리재단. 이사장 염진호)을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해 개소식을 가졌다.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도의원, 김광림 국회의원,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도내 16개 공립요양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2017년 9월)에 따라 치매환자와 그 가족 지원을 위해 전국 79곳(경북도 16곳) 공립요양병원 가운데 공모로 선정된 55곳(경북도 9곳)에 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한 후 최종 현장 확인 등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이날 개소한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은 보건복지부인증 1호로 지정됐다.안동치매안심병원은 총 사업비 21억4000만원(기금 16억6900만, 도비 4억7100만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2292㎡ 공간에 3개 병동 133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24시간 운영체계를 갖췄다. 시설은 입원병실, 심리치료실, 공용거실 등으로 돼 있으며 조명, 색채, 영상, 음향 등도 환자를 고려해 갖춰졌다. 이 곳은 신경(정신)과전문의,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행동·심리 증상별 운동요법과 인지요법으로 개인, 집단 및 소그룹 형태의 맞춤형 전문치료를 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민 모두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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