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는 16일 올해 국외연수비 예산 805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의원는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국외연수비 반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시의회는 이날  “어려운 지역경제 현실을 감안해 올해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라며 “외유성 연수에서 벗어나 연수제도 개선과 의원 개개인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반납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강수명 경산시의장은 “올해 초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사태로 국민적 물의를 빚어 해외연수에 대한 시민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점을 의원들이 겸허히 받아들였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한편 경산시의회는 지난 제209회 임시회에서 ‘경산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 등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조례는 △공무국외출장 심사기준 △출장계획서, 회의록, 결과보고서 등 의회 홈페이지 공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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