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연천·김포농장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네 번째로 나오자 전국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농협이 방역작업에 나섰다.경북농협은 지난 23일 양돈농가 756호를 일제히 소독했다고 24일 밝혔다.경북농협은 공동방제단(94개반), NH방역지원단(18개반)의 방역 장비를 소독에 투입했다.양돈농가 진출입로와 농장주변, 도로, 축산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ASF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의 축산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확진 판정이 나왔다.이튿날인 18일 경기도 연천의 양돈장과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에서도 ASF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왔다.앞서 경북농협은 경기도 연천의 ASF 발생 직후 방역을 위한 생석회 151톤(7560포/20㎏)을 양돈농가 756호에 긴급 지원했다. 도기윤 경북농협 본부장은 “ASF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3주간 최대 고비임을 인지하고 방역을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