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역업체와 손잡고 국산 한약재를 활용한 `구강 청결제` 개발에 성공했다.24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아래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지역 한약 업체인 안동팜핏(대표 김기현)이 공동으로 마셔도 인체에 무해한 구강청결 제품을 개발했다.1년여에 걸쳐 개발한 이 제품에는 고금, 죽염, 후박, 사인, 어성초, 박하, 천궁, 감초, 오미자 등 국산 한약재 20종의 성분이 들어갔다.개발된 제품은 캔디 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등 2종이다.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한약재인 후박 추출물에 대한 유효성분 추출조건(성능지표인 총 산도, 잔류농약, 지표물질의 함량 분석)도 충족한다.항염증, 항균 효능 분석 결과 구강청결제로서의 효능이 입증됐다.시는 시제품 및 상품화 연구, 천연 한약재 조건 확립, 포장 및 디자인 개발 특허를 출원해 제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제약 바이오 화장품 기술전’에 참가해 시제품을 홍보한 결과 기호도 선행조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안동시 등은 이에 따라 이 제품의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한방전문점, 한의원, 치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 더블 필름(필름 과자)과 입 냄새 제거 사탕인 호올스도 제품화할 계획이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이 약용산업 활성화는 물론 약초 재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경북 북부지역이 청정 약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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