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평양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응원단 파견 문제에 관해서 남북 당국 간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월드컵 평양 예선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축구협회,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어떻게 진행을 해나가야 될지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팅을 진행한 결과, 예정대로 평양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는 “(북한이) 한국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KFA는 방북을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DMZ 평화적 이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통일부가 주관이 돼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북측에 방역협력을 다시 한번 제안을 했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의 어떤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