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7일 동부사적지 내 특설무대에서 ‘황금정원 나들이’ 개막식을 가졌다. ‘꽃별 품은 황금정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첨성대 옆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가을꽃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에서 SNS활동 선도농업인과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 문화 확산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25일에서 26일 양일간 진행된 시민정원 만들기 콘테스트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 인디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팝페라 성악과 통기타 공연도 열렸으며 이 공연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2시간씩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식행사 후,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관계관 격려와 함께 시민,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가을에 황금정원 나들이로 경주에서 힐링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7, 28일 이틀동안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 꽃 전시가 아닌 꽃과 도시원예를 연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경북 최초, 경주시 최초로 추진하는 행사다.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첨성대가 있는 신라의 별과 꽃을 주제로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