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산하기관이 누리집에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죽도로 표기하는 등 독도에 대한 무관심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대구시 공공기관도 엉터리 지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1일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의 누리집을 분석한 결과, 울릉도 부속섬 죽도만 표시하고 독도가 표시되지 않은 엉터리 지도를 쓰는 공공기관이 2곳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은 울릉도 부속섬 죽도만 표시하고 독도 표시가 없는 구글맵 지도를 사용하다가 논란이 되자 뒤늦게 독도 지도로 변경했으며, 대구문화재단은 아직까지도 독도가 없는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수호해야 할 대구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버젓이 독도를 표시하지 않은 엉터리 지도를 사용하는 것에 매우 실망”이라며 “일본과 경제전쟁을 벌이는 중요한 시점에 공공기관이 더욱 정신을 차리고 독도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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