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로봇산업과 항만물류산업 선도도시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포항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안전로봇 실증센터와 영일만항 인입철도를 완공했다.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1만9800㎡의 부지에 구축된 안전로봇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난 현장에서 활용될 로봇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핵심 시설물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안전로봇 실증센터는 연구동과 실험동, 재난환경 테스트동, 실외 실증시험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재와 폭발, 붕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안전문제로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현장에 투입될 안전로봇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실증과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7월 준공돼 현재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일만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건설된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KTX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연결되는 9.243㎞단선철도이다. 총 사업비 1695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6년만인 올해 8월에 완공돼 현재 시운전을 위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올해 11월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시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완공으로 영일만항을 통한 수출·입화물에 대한 도로와 철도 운송이 동시에 가능해 짐에 따라 대구, 경북북부권과 강원권 기업들의 물동량 유치가 한층 용이해져 영일만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