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연경지구 일대의 교통대란은 도로확장 공사 지연으로 인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대구시 연경지구의 진입도로 공사는 상가 이주문제, 협의 지연 등의 이유로 일부만 먼저 개통된다.먼저 북구 서변동 방향 기존 2차선인 동화천로는 올 10월께 6차선 도로로 확장될 계획이었지만 상가 이주문제, 토지 보상 등으로 3개 차선만 먼저 운용된다. 이마저도 애초 계획과는 달리 800여m만 공사가 완료돼 ‘지옥도로’란 별칭을 가진 이곳은 평일에는 시민들의 출퇴근 차량과 건설 차량으로, 주말에는 팔공산으로 향하는 관광객 등으로 인한 차량 지·정체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H는 동구 지묘동 방향 지구 외 진입도로 신규개통은 한국도로공사 등과 조속히 협의해 6차선 중 2개 차선만이라도 오는 12월 말 개통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LH는 오는 2020년 8월까지 대구시 북구 연경동과 동구 지묘동 일대에 사업비 6039억원을 투입해 151만2000㎡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7557가구)를 조성한다.이에 따른 교통 혼잡함에 대비해 LH는 지난 2013년을 분석 기준연도로 설정해 교통량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교통환경조사 용역을 진행, 국토교통부에 허가를 받아 연경지구 내 왕복 6차선 연경지구 외 진입도로, 4차 순환도로 등으로 주변 차량 소통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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