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무대에서 ‘그놈 목소리 찾기’ 행사를 진행했다.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지역 은행 담당자들이 직접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실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녹음 음성을 직접 들으며 피해를 예방하는 체험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또한 수사기관을 사칭한 가짜 공문서와 결제한 적이 없는데 수신된 피싱 문자 등 전화금융사기에 사용된 자료 사진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 시민들의 피해예방 활동과 함께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열띤 홍보를 벌였다.이날 현장에서 직접 보이스피싱 음성을 직접 체험한 한 시민은 “예전처럼 연변 사투리도 사용하지 않고 표준말을 사용하며 검사와의 통화와 공문발송 등을 미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이 너무 섬뜩하다”며 “이번 기회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배정윤 경사는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이 수법을 바꿔가며 젊은 시민들마저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찾아가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사전에 대응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