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해양신기술 인증 및 사업화 지원’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양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이 해양신기술 인증을 받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비 2억원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경북테크노파크는 외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2개 기업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디트리플(구미)은 △인증획득 7개(KC인증, CE인증 등) △시제품 제작 1건(선박용 나이트비전 카메라) 의 성과를 내고 INMEX-SMM 해양전시회(인도)에도 참가했다.이를 통해 해외 5개 바이어로부터 나이트비전 카메라 판매요청을 받고 3개 기업으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았다. ㈜선일일렉콤(영주)은 △인증획득 8개(방수시험, 염수분무시험 등) △시제품 제작 1건(선박용 LED 투광등)의 실적을 내고 코마린 전시회(부산)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선사), 현대중공업(조선소)에 선박용 LED 투광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원된 예산을 활용해 인증획득, 시제품 제작,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한 마케팅에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에 감사를 표했다.15일 열린 평가위원회에서 평가위원들은 “해양신기술 인증제도의 근거가 되는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법이 지난해 4월 시행됨에 따라 경북이 발 빠르게 관내 기업의 해양신기술 인증획득, 사업화를 지원한 정책은 모범적인 사례이며 타 지자체에 도입, 시행을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지금까지 조선, 해양 기자재 등 전통적인 해양산업은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고 경북은 후발 주자였다. 2021년 완료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수중글라이더, 수중로봇 등 해양신기술, 해양무인장비에 관련된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거점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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