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의회 여야 의원들이 27일 대구시 동구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 인사문제에 대해 질타했다.신효철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지역 내에서는 김천 사람 아니면 선임되지 못하거나 퇴직 동구청 공무원이 아니면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을 전임 이사 계약 종료 후에 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공모를 진행했지만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해 선임치 못했다. 현재 재단은 상임이사 선임 후 모든 일을 미루고 있어 지역 문화 행정은 멈춘 것이 아닌가”라며 질타했다. 그는 “아울러 동구체육회 현 사무국장은 지난 6월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동수로 부결됐지만 슈퍼맨이 됐는지 초능력자가 된 건지 어떻게 다시 살아와 재투표 후 바로 채용될 수 있는가”며 “당시 해당 과장은 갑자기 동장으로 발령되는 등 이런 인사는 좌천성 인사라고 주민들이 평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어떤 사람이 지원했길래 8명이 다 떨어질 수 있냐.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노인회, 동구 체육회 등 동구 인사과정 중 대부분이 1차에 탈락하며 수장 공석으로 운영되는 곳이 너무 많다”며 “김천 사람이든 서울 사람이든 누구든 일 잘하는 분으로 채워달라”고 지적했다. 차수환 의원(바른미래당)은 “인사 관련해서 지난 7대까지 이런 일 한 번도 없었다. 총체적 문제다. 예산 삭감에 대해서 불평만하지 말고 먼저 사람을 채우면 추경예산을 해서라도 지원해 주겠다”며 꼬집었다. 이어 “특히 체육회는 심하다. 현직 공무원인 국장이 퇴직도 하기 전에 동구 체육회 사무국장을 하기 위해 지원을 하며 심의를 받았다. 사표는 9월 수리되고 결국 사무국장에 10월1일자로 임명됐다. 그건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그는 “논란이 되는 사무국장에게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며 “동구가 이야기하는 ‘멋진 동구’를 위해선 자기 사심 넣어서 하면 ‘멋진 동구’아니다. 동구 발전을 위해 이런 이야기를 집행부에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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