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가 지난해 43초마다 119신고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 건수는 총 73만7001건이다. 이는 하루 평균 2019건, 43초마다 1건씩 화재·구조·구급 신고 등을 접수받아 처리했다.2018년 총 69만1113건에 비해 6.6%(4만5888건) 증가한 것이다. 이중 긴급신고(화재, 구조, 구급)는 25만8125건이 접수됐다.구급이 15만9674건(61.9%)으로 제일 많았다. 구조는 6만1245건(23.7%), 화재는 3만7206건(14.4%) 순으로 처리됐다. 비긴급신고(민원상담, 대민출동 등)는 총 47만8876건이 접수됐다. 단순안내 등 민원상담은 18만8879건(39.4%), 무응답·오접속이 12만6497건(26.4%), 대민출동 7만9384건(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총 73만7001건 신고 건수 중 8월에 8만8960건(12.1%)으로 제일 많았다.이어 9월 8만2405건(11.2%), 7월 7만6166건(10.3%) 순으로 나타났으며, 2월이 4만5786건(6.9%)으로 제일 적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8만7887건(11.9%), 구미시 6만4916건(8.85%), 경주시 5만8,707건(7.9%) 순으로 많았으며 울릉군이 2537건(2.9%)으로 제일 적었다.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 ~ 낮 12시 사이에 10만303건(13.6%)로 신고 건수가 제일 많았으며 오전 4시 ~ 오전 6시에 1만7088건(2.3%)으로 제일 적었다.또 지난해 영상 및 문자 신고가 가능한 다매체 신고내역은 총 2만4263건이 있었다.그 중 문자신고는 1만7707건(73.0%), 영상신고는 6402건(26.4%), 기타신고 154건이 처리됐다. 이는 2018년 총 1만7073건 대비 42.11%로 증가한 수치로 스마트폰 사용으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지난해 도민에게 신속하게 양질의 신고접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피난약자 정보제공 신고접수시스템 운영, 상황요원 119신고 전화응대 친절도 향상을 위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시스템 개선과 상황요원의 전문성 향상을 추진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접수는 소방 활동의 출발점이자 복잡·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도민을 신속히 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이다”며 “새해에도 도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