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6일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10.98%가 늘어난 1조4150억 원 규모로 대폭 늘어났다”면서 “신라왕경 특별법 국회 통과,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1조75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은 씨앗을 뿌리고 밭을 갈았으나 이제는 경주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총선 등으로 지역 민심이 흩어지지 않게 1700여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단결과 화합으로 비전을 갖고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올해 전기차 완성차 공장 건립을 지속하고 미래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과 경량화 신소재 개발연구센터 조성, 차량용 IoT 스마트센서 인증센터 구축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센터를 건립하고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구성 등 기업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경주시 상품권인 ‘경주페이’ 발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주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사업도 다양하다.황룡사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지속하고 문무대왕릉 성역화,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완성, 황리단길 보행환경 개선,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 등을 추진한다. 도심의 경주역사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대책을 마련하고 황오동과 성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로 중심 시가지를 살리며 안강읍(160억) 등의 농촌중심지도 활성화 한다. 또 제2금장교 건설공사를 본격화하고 농소~외동 도로와 강변도로, 효현~상구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동해 남부선과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교통망도 확장한다. 농어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하고 청년 영농인과 귀농·귀촌인 지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로컬푸드직판장 설립, 나정항 등 동해안에 어촌뉴딜300을 추진한다. 복지·안전 분야는 여성행복드림센터 설립을 비롯해 전입 대학생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출산장려지원금도 대폭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