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청송군 얼음골에서 열린다.8일 군에 따르면 국제산악연맹(UIAA)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 랭킹 1~8위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25개국 120여명이 참여한다.국내에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박희용, 신운선, 송한나래 선수 등 아이스클라이머 23명이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청송군이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월드컵이다.그동안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공식 경기장 청송아이스클라이밍센터 1~3층에는 실내외 관람석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를 비롯해 프레스센터, 4-D체험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대회 기간 중 청송꽃돌 및 청송백자 전시, 청송사과 시식 코너,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경기장 주변에는 얼음조각전시, 겨울 전통 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