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황태봉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상임부위원장을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이날 창당대회는, 사실상 창당을 준비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일정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창당’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우리나라 정당 사상 창당 일자와 창당 참여자를 비공개로 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위성 정당 만들기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래한국당 경북도당도 22일 오후 2시 서현욱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도당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 사무실에서 창당대회를 연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정당 설립을 위한 최소 요건인 5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순차적으로 열고 내달 초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