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20 With & Post 코로나를 대비한 한 학기 한 권 영어 온 책 읽기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어 온 책 읽기는 코로나로 인해 교육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구교육청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학력 방역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학교생활 대부분인 학급에서 한 학기에 한 권 영어 동화책을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인 영어 독서로 영어 노출기회를 집중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영어 학력결손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쉽고 친근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으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배워야 할 교과목으로서의 어려운 영어 공부에서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즐거운 문화로 영어교육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학생 친화적인 영어 교육환경 제공으로 지역 내 학생들의 기초 의사소통능력 함양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프로그램은 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독서로,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는 동시에 책의 삽화와 이야기 속에 나타난 자연스러운 영어권 문화 습득 및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사업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영어 온 책 읽기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한 104개교(660학급) 1만5000명의 학생들이 한 학기 한 권 개인별 영어 동화책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