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달서구 두류정수장에서 다수환자 이송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대구지역도 산발적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추석연휴와 독감 등 대유행 우려가 상존해 이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번 훈련은 16일 오전 10시부터 두류정수장에서 자원집결지 설치를 시작으로 차량 86대(119구급차 16대, 구조버스 5대, 소방순찰차 등 65대)와 소방공무원 232명이 참가한다.코로나19 다수 감염자 발생을 가정해 자원집결지에 소방CP를 설치하고 통제단지휘버스, 구급차, 소방순찰차, 구조버스 등을 배치한다.순찰차량에 임시 격벽시설을 설치해 부족한 구급차를 대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수환자를 생활치료센터 이송 시 제2 자원집결지(대구스타디움)에서 119구급차와 버스 연계 전환이송체계 구축 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이다. 구급대원들은 개인보호장비(레벨D)를 착용해 감염을 예방하고 각 반별(총괄지원, 상황관리, 자원관리, 장비관리, 차량통제) 임무를 점검한다.또한 이송환자 명단접수→환자분류→출동지령→이송→감염방지→차량관리의 체계적인 환자이송시스템(Conveyer System)을 재정비하고, 소방CP와 119구급대 간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한 네트워크장비도 점검한다. 한편 대구소방은 지난 2월 중순 재난 위기경보 심각단계 시 소방 동원령에 따라 소집된 전국의 구급대 3621대와 소방공무원 7195명을 통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6634명을 이송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언제든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환자 이송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숙달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