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남구 장기면 송학농원에서 재배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이 지역 최초로 홍콩 수출 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로 불릴 정도로 단맛과 향이 강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포도 품종이다.포항시는 매주 1.2톤씩 올해 7톤, 10만 달러 가량을 오는 10월 하순까지 수출할 예정으로 앞으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농가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그 동안 샤인머스켓 재배 불모지인 포항에서 재배농가 개발과 수출을 위해 홍콩과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 접촉을 추진해 왔다.시는 앞으로 국내 포도재배 전체면적의 60% 이상이 샤인머스켓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그 첫 번째 결실을 맺어 지역 포도재배농가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주훈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신선농산물 수출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역대 최고의 농산물 수출확대를 이어가고 있어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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