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중소 고객사에 기술지원을 통해 현장 문제를 개선해 주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포항제철소 선재부는 최근 두 달여간 ㈜코스틸 포항공장에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포스코 철강재를 가공해 선재 제품을 생산하는 코스틸은 올해 초 권취설비(선재를 코일상태로 감는 설비)를 새로 도입했으나 품질불량이 개선되지 않아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 차례 정비점검과 회의를 했음에도 문제 해결이 어렵자 지난 8월 포항제철소에 도움을 요청했다.이에 포항제철소 선재부 직원들은 권취설비 운영경험을 토대로 우선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들은 제품 생산과정과 설비구성을 관찰한 끝에 고숙련 전문가만이 진단할 수 있는 파이프 재질과 내경, 낙하각도 등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후 4차례에 걸쳐 방문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생산성이 개선 전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코스틸은 개선된 설비로 극저탄소강의 고수익 선재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향후 매출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 선재부는 고객사가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9월에는 코스틸 직원들이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QSS 혁신 노하우를 제공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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